목포맛집 - 촌닭코스요리 전문점 평화광장 장수촌닭

오늘은 평화광장에 위치한 촌닭코스전문점 장수촌닭이라는 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장수촌닭은 제가 좋아하는 촌닭 코스집 중에 하나인데요. 장수 촌닭에서는 목포 유달산 쪽에 있는 가게들과 다르게 백숙에 국물이 있고 닭육회와 주물럭을 같이 맛볼 수 있다는 점이 아주 좋습니다.

닭육회

코스요리를 주문하면 첫 번째로 닭육회와 닭주물럭이 나옵니다. 닭육회는 바로 잡은 닭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신선도가 생명인데요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이 닭육회는 맛볼 수 있는지역이 많이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저도 정확하게 어느 지역들에서 맛볼 수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하지만 저의 지역인 목포에서는 촌닭코스에 항상 들어가 있는 메뉴입니다.ㅋㅋ

닭 주물럭

닭 육회는 생소하다 보니 잘못 드시는 분들도 많고 생각보다 양도 많기 때문에 남기시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먹을양만 놓고 닭주물럭에 같이 넣어 익혀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항상 먹을 만큼만 남겨두고 남은 육회는 같이 넣어서 익혀 먹는답니다. 코스요리라 다음요리로 백숙도 있고 죽도 있지만 주물럭을 먹을 땐 항상 볶음밥이 생각이 납니다.
볶음밥 못 참지요??

저는 다 먹고 볶음밥도 해서 먹습니다. 볶고난 후 밥은 각자 앞접시로 옮겨놓고 이모님께 백숙을 가져다주시라고 말씀드립니다. 그러면 이모님께서 백숙을 가져다주시고 버너 위에서 닭을 먹기 좋게 찢어주십니다.

닭 백숙

장갑을 끼고 찢어주시는데 안 뜨거우신지 모르겠어요. 이후에 더콸콸 끓여준후에 닭을 맛있게 먹어주시면 됩니다.
제가 이 가게를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이 백숙의 국물인데요. 국물이 시원하고 맛이 일품이에요.
술 먹으면서 해장이 되는 그런 기분이에요.

진짜 제가 느끼는 장수촌닭에 최고 장점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국물이 있어야 술먹기에도 좋잖아요!😆

백숙을 다 먹고 나면 마지막 코스로 흑임자 죽이 나옵니다. 백숙을 먹는 동안 주라고 하셔도 되고 다 먹고 주라고 하셔도 됩니다.

저는 흑임자 죽은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여기 오면 항상 죽 먹는 꿀팁이 있는데요. 백숙 국물을 살짝 앞접시에 남겨두고 그 앞접시에 흑임자죽을 말아먹는 느낌으로 같이 드시면 훨씬 맛있더라고요.

오늘은 여름 보양으로도 좋고 모임 할 때에도 가격적인 면에서 부담이 덜되는 촌닭코스요리 전문점 장수촌닭을 소개해드렸는데요. 방도 있고 홀도 있지만 방 3개 정도에는 두 테이블씩 독립된 공간이 있으니 소규모 모임에도 적합할 것 같습니대. 보양식 좋아하시거나 닭코스요리가 맛보고 싶으신 분들은 방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